김포공항 롯데몰 맛집_시원한 냉면 오장동 흥남집(+유부초밥 맛집 도제)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22년 5월 5일 어린이날 100주년!
겁도 없이 김포공항 롯데몰로 향했다.
지하 푸드코트에서 초밥을 먹기로 하고 호기롭게 들어갔지만 엄청난 대기줄을 보고 포기했다.
평일에 갔던 김포공항 롯데몰은 너무 한적해서 장사가 될까 걱정이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딜 가든 사람이 북적북적!
초밥은 포기하고 그나마 대기가 적어 보였던 오장동 흥남집에 대기번호를 작성했다.
그래도 9팀 넘게 있었다.
너무 배고팠던 우리는 근처 '도제'라는 유부초밥집에서 4개를 포장해서 야외에서 1차 식사를 했다.
야외 마스크 풀려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우리의 식사 뷰...
아이들을 위해서 줄을 서있는 위대한 부모님들.
그리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이 보였다.
아이들의 우상 핑크퐁도 엄청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너무 맛있었던 도제 유부초밥!
토핑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고, 내가 고른 땡초참치와 우삼겹이 아주 맛있었다.
느끼하지 않고, 약간 매콤한 땡초참치와 우삼겹의 달달함이 좋았다.

밥도 고소하니 맛있었고,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남자 친구는 제육김치와 연어 유부초밥이었는데, 맛있어서 순삭 했다.
유부초밥 한 개에 2천 원~3천 원이라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은 가격이었다.

1차 식사를 마치고 2차 식사를 하러 오장동 흥남집에 들어왔다.
날이 더워져서 앞으로 냉면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오게 될 오장동 흥남집이다.

그런데 냉면만 파는 것이 아니었다.
갈비탕과 육개장 같은 식사류도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어져 좋았다.

다양한 메뉴판!
냉면+만두 세트도 있어서 1인 식사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입장하기 전 메뉴를 미리 주문했고, 자리 착석 후 5분 만에 빠르게 음식이 나왔다.

남자 친구가 주문한 시원한 물냉면.
함흥냉면이 면이 얇은 건가?
얇은 면발이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었다.
끊어지지 않고 정말 탱탱하니 맛있었다.
다만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살얼음이 없고 육수가 엄청 시원하지 않았던 게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 좋았다.

내가 주문한 회비 빔 냉면!
이것 또한 맛있었다. 계속 먹으면 살짝 맵다.
회는 코다리인가? 뼈가 있는 회였는데 씹히는 정도의 딱딱함이었다.
처음에는 딱딱해서 실망했는데 먹다 보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회 양도 많아서 혼자 다 못 먹고 남자 친구랑 나눠 먹었다.
비빔냉면 또한 면발이 탱탱했다.
또 먹고 싶다...

한약 먹는 중이라 밀가루 못 먹어서 오빠 꺼만 시킨 만두!
오빠 말로는 만두고 속이 꽉 차고 맛있다고 했다.
한약 먹어서 입 터진 요즘,,,
사진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
온 육수도 주전자에 가져다주시는데, 비냉이랑 먹으니까 너무 좋았다.
매콤한 비냉 한입, 따뜻한 육수 한입 무한반복이다.

베테랑 직원분들의 솜씨로 테이블 회전율이 높아 생각보다 대기가 빨리 빠졌다.
시원한 냉면을 찾거나 또는 든든한 식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오장동 흥남집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