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_스무날 2호점 대여 내돈내산 솔직후기/추천!
새해를 맞이해서 지인들과 약속을 잡았다.
코시국이라 가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기는 좀 그래서 아예 파티룸을 빌렸다!
중간 지점인 영등포 쪽에서 만나기로 했고, 영등포쪽에 파티룸이 별로 없어서 영등포구청 쪽 스무날 이라는 곳으로 정했다.
2호점과 4호점을 빌릴 수 있었는데 2호점을 선택한 이유는,
1. 최대수용인원이 더 많아서 더 넓을 것이라 생각 함.
2. 가장 최근에 생긴 곳이라 깨끗하다고 함.
3. 홈페이지 사진에 등받이 있는 의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낮시간 대여를 했는데 10시부터 3시까지 였다.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시간 연장을 원한다고 카톡으로 연락했더니, 1시간 30분 연장 가능하다고 해서 15,000원 추가하고 4시 30분까지 빌렸다.
영등포구청역에서 도보로 5-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금방 도착했다. 카페 Boon 이라는 곳이 크게 보이는데 그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파란 공동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안에 호실이 나뉘어 있다.
2호점은 가장 앞에 있었고 뒤에는 4호점과 흑백 셀프 스튜디오 HALF Studio 가 있다. 오후 쯤 되니 노래소리가 들렸는데, 노래 틀어놓고 사진찍는 곳인가 싶었다. 흑백 셀프사진 요즘 많이 찍던데 나도 다음에 찍게되면 이곳을 찾아봐야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찍한 방에 매트와 쿠션들이 있고, 바로 밑에 실내화가 있다. 신발장에 신발을 가지런히 넣고 실내화로 갈아신었다.
벽에는 파티커튼과 Happy birthday 풍선이 달려있다.
꾸며져 있는 줄 모르고 갔는데 막상 있으니 너무 좋았다. 확실히 빤짝이는 파티커튼 앞에서 사진이 잘나온다...ㅎ
냉장고는 두 대나 있다. 우리는 근처 gs25 편의점에서 음료수랑 얼음컵을 사와서 넣어놨다.
겨울에도 무조건 얼음컵 필수,,,!!! 얼죽아 만세!!
냉장고 옆에 바구니가 있는데 담요가 들어 있다. 파티룸이 히터를 틀어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가 있다.
처음에 우리는 아무생각 없이 놀다가 담요를 의자에 깔고 앉으니 훨~씬 따뜻했다.
왜 진작에 생각하지 못했을까,,,!
코시국이니 출입관리 전화도 하고, 손소독도 하고 옷걸이에 옷을 걸었다.
이 날 정말 추워서 다들 롱패딩 입고 왔는데 누가 겁도 없이 코트를 입고 왔다.
바로 나다. 1월 말이라 겨울 지난 줄 알고 방심했다가 큰 코 다쳤다.

예약할 때 백신접종완료자와 미접종인원, PCR 지참 여부 등을 미리 조사한다. 우리는 모두 백신접종완료자라 PCR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써있는 공간이용 안내를 잘 읽고 서랍을 구경했다.
보드게임이 들어있고, 사진 소품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삼각대도 있어서 1시간동안 재밌게 사진 왕창 찍었다.
진짜 1시간 동안 찍었다. 대박.
음식 시켜먹고 쓰레기 버리러 다용도실 갔다. 다용도실은 쓰레기를 분리수거 할 수 있게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고, 음식물 버리는 통도 잘 구비되어있었다. 파티룸 관리가 깨끗하게 잘 되고 있는게 느껴졌다.
그런데 안내문자 받았을 때 종이컵이 없다 그래서 사왔는데, 다용도실에 있었다.
방문했던 사람들이 종이컵이 남으면 두고 가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다음에 오게 되면 탕비실에 종이컵이 있는지 없는지 보고 그 때 사러가도 될 것 같았다.
화장실이 외부에 있어서 손 씻고 싶을 때는 다용도실에서 씻으면 된다. 그런데 물이 엄청 차갑다.
파워 손씻기 가능하다...ㅎ
화장실도 깨끗하다. 여자 1인용이다.
알기쉽게 나뉘어있는 재활용 쓰레기통.
파티룸에 휴지가 떨어지면 여기서 가져가면 될 것 같았다.
떡볶이, 초밥, 피자를 거하게 먹은 우리는 쉬지 않고, 커피를 시켰다.
배달시키면 기사님들이 파란색 현관문 앞에 놓고 연락주신다. 그럼 나가서 가져오면 된다.
우리나라 배달 진짜 최고다!!
우장산 커피였나... 얼음 없는 옵션으로 깔끔하게 캔으로 포장되어온 커피를 우리가 사왔던 얼음컵에 부어 마셨다.
사진 뒤에 보이는 분주한 손길들( *ฅ́˘ฅ̀*)
귀여운 우리,,,
커피를 마시면서 잠시 쉬는 시간으로 파티룸에 구비되어 있는 빔 프로젝트로 라디오스타를 봤다.
아이폰 연결 잭이 들어있어서 연결해서 보면 된다. 그런데 음량은 핸드폰 스피커로 틀어야해서
화면에 비해 음량이 좀 작았지만 그래도 다 들렸다!
옷걸이 쪽에 있는 멀티탭을 쭉- 끌어와서 테이블에 올리고, 각도 조절을 위해 물티슈를 받쳐줬다.
디테일 ㅋㄷㅋㄷ
라디오스타를 본 이유는 모인 인원들이 전부 옷소매 붉은끝동을 보고 이산에 빠졌,,,,
아,,아니, 준호에 빠졌기 때문이다.
아직 정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들이었다.
나는 아직 드라마 보고 있는데, 라스에서 자꾸 드라마 영상 스포 했다...당황;;
그래도 재밌게 보고, 마지막으로 보드게임 했다.
설명서 읽고 처음 해본 달무티! 그리 어렵지 않고 아주 재밌다.
더 하고 싶었는데 벌써 퇴실 시간이 됐다.
코시국에 음식점 자리 찾고 카페 자리 찾는게 은근 시간이 많이 드는데, 한 곳에서 맘편히 수다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여러 명이서 대여하면 가격도 그리 부담되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다.
깨끗하고 문의응대도 친절했던 영등포구청 파티룸 스무날!
파티룸 대여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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