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헤이리마을 주차 꿀팁, 맛집 카페 가드너스 내돈내먹 솔직 후기

파주 고기카페에서 소고리를 배불리 먹고 헤일리 마을로 갔다. 엄청 옛날 헤이리 마을을 갔었는데, 어떤 곳인지 아예 기억이 없었다. 도착하니까 기억났다.
헤이리마을 주차장을 검색하면 여기저기 엄청 많이 나오는데, 헤이리 마을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10 주차 구역이 있다. 이 주차장이 가장 넓고 입구에서 가까운 것 같으니 여기에 주차하시길 추천합니다! (지도는 하단에 있습니다.)
근데 방문했을 때는 11주차 구역으로 표지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네비에 11주차 구역으로 검색하면 다른 곳으로 안내해주니 조심하세요.

(우리는 6구역 으로 검색하고 갔었는데 주차장도 다 좁고 어딘지도 모르겠어서 헤매다가 외진 곳에 주차해서 굽이굽이 걸었다는 후문이다. 그곳이 바로 11주차 구역이다...)

카페를 찾아다니다가 헤이리 마을 뷰를 찍어보았다.

차가 정말 많다. 빵도 먹고 싶었던 우리는 누가봐도 빵을 팔 것 같은 카페를 들어갔는데, 그곳이 바로 가드너스 카페이다. 우리는 걷다가 들어갔는데, 사람도 많고 카페도 엄청 컸다. 원래 맛집이었나 보다! 외관만 봐도 엄청 크다. 마블 어벤져스 건물 같다.

누가 봐도 힙하고, 맛있는 빵을 팔 것 같은 표지판에 홀려 들어갔다. 입구에 큰 거울이 있어서 사진도 많이들 찍어가신다.

카페에 들어가서 일단 자리가 있는지 보러 갔다. 1층은 좁고 꽉차서 2층으로 갔다. 2층도 사람이 꽉차서 맞은 편을 봤는데, 문이 있었다. 건물이 연결되는 문이었는데 반대쪽은 사람이 많이 없었다. 3층도 갔는데, 소파가 아늑해보여서 우리는 3층에 자리를 잡았다. 날이 춥지 않다면 야외와 루프탑까지 엄청 많은 인원이 수용될 것 같다. 계단을 소파화해서 앉을 수도 있다. 공간을 아주 잘 활용했다.

잘 정돈되어 있는 쟁반에 종이를 깔고 빵을 구경했다. 유리에 빵이름과 가격이 쓰여있다. 우리는 호두파운드 한 조각과 가드너스 브레드를 골랐다. 왠지 가게 이름이 들어간 빵이 트레이드 마크일 것 같아서 초코 스콘 골랐다가 바꿨다. 결론은 아주 잘한 선택이었다.
뒤쪽에 마카롱도 있었는데, 먹을 생각이 없어서 사진도 안찍었다. 이런이런!

음료 종류도 이렇게 많고, 커피는 두가지 원두 중 골라야하나. 산미를 안좋아하는 나와 오빠는 가드너스 블랜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선택했다.
빵이랑 먹을 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정말 깔끔한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아아만 마시게 된다. 원래 라떼 파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우유의 단맛이 입에 남는게 싫어졌다. 라떼는 가끔 당 떨어질 때만 마신다. (TMI)

멋스러워 보이는 로스팅 기계와 알록달록한 색의 컵들이 있다. 원두를 담아놓은 통도 보인다. 빵은 접시에 올려 바로 옆 쪽에 올려주신다. 커피도 금방 나와서 자리로 가지고 가는데, 3층이라서 높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면 엘리베이터가 있기 때문이다! 얏호!

엘리베이터 타고 슝 올라것 안락한 자리로 왔다. 쟁반을 내려놓는 오빠ㅎㅎㅎㅎ 3층 의자가 너무 편해서 사람들이 오래 앉아있었다. 우리 포함해서. 근데 테이블이 낮아서 빵먹을 때 많이 흘리기도 한다. 점원분들이 청소하러 자주 돌아다니셔서 지저분하거나 그렇진 않다.

빵이랑 커피가 같이 있는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돈다. 커피는 깔끔하니 맛있었다. 호두 파운드 조각은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서 좋았고, 가드너스 브레드도 생크림이 있지만 카스터드 빵과 함께 먹으니 많이 달지 않고 맛있게 잘 먹었다. 카스터드 안에도 무슨 크림이 있었는데, 무슨 크림인지는 모르겠다. 좋은 카페를 찾아서 추운 날 헤이리 마을에서 잘 쉬고 잘 먹었다.

헤이리마을은 소품샵도 많고, 전시관도 있고 구경할 곳이 많았다. 날이 좀 풀리면 천천히 구경하기 좋을 것 같다. 예식장도 있었는데, 결혼식도 하고 돌잔치도 찍는 것 같았다. 가드너스 카페 또한 커피도 빵도 가격은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다. 나중에 날 풀리면 야외 자리로도 가보고 싶다. 파주 헤이리 마을 가셔서 구경도 많이 하시고 가드너스 카페도 방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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