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나의 아토피 상태. 초등학생 때부터 20년 정도 아토피를 달고 살았다. 초등학생 때는 너무 심해서 생 알로에, 숯을 몸에 발라보기도 하고 붕대로 감고 다니기도 했다. 특히 자면서 긁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장갑이 다 벗겨져 있고 긁어서 피가 난 몸을 보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 이화 피부과를 알게 됐다. 이화 피부과는 바르는 조개 약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화약국이 먼저 생겼다. 약국이 유명해서 후에 병원이 생긴 곳이다. 이곳에서 받은 약을 바르면 다음날 바로 아토피가 사라진 기적을 맛보았다. 그때는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환절기 때 아토피가 슬금슬금 올라올 때쯤 약을 바르면 그 계절은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 병원에 가서 내가 항상 갔던 3번 방 원장님을 뵈면 "아토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