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 마곡 태국음식 맛집_타이투고 솔직후기/가격/추천!

위치는 아래에 있습니다 :)

 

내 생일을 기념해서 회사 동료들과 점심 외식을 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동료도 있어서 뭘 먹을까 고민고민 하다가 정한 태국음식 맛집 타이투고! 저번에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맛있어서 또 갔다.

THaI TO gO 외관이다. 지금보니 영어 대소문자를 특이하게 써놨다. 참고로 이곳은 정말 맛집이라 늦게가면 무조건 줄을 선다. 11시 30분에 갔는데도, 거의 만석이었다. 12시 정도의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을 해야하니 참고해야 한다. 

외부에도 메뉴판이 있어서 웨이팅을 하며 메뉴를 정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웨이팅 안했지만, 가게에서 메뉴판 찍는 거 까먹어서 밥 다먹고 나와서 찍었다.

우리는 5명이서 먹었는데, 2인세트 하나와 팟씨유, 카오팟을 추가했다. 카오팟이 2인분이기도 하고 먹다보니 은근 배불러서 양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세트를 먹지 않은 이유는 아직 범접할 수 없는 요리 똠양꿍이 있었기 때문이다. 5명 모두 다 의견이 통일돼서 다행이었다. 휴~

내부는 이렇게 동남아 분위기가 뿜뿜하게 꾸며져있다. 은은한 조명과 걸려있는 액자들이 동남아 분위기를 많이 풍긴다.  벽에 코끼리 네온모형이 귀엽고 예뻐서 찍어보고, 창가 자리가 분위기 있어서 찍어봤다. 

창문에 걸려있는 드림캐쳐와 인형들이 아기자기하게 귀엽다. 내부는 2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지만 위에도 말했 듯이 인기가 많아 금방 만석이 된다. 음식이 나오는 속도도 좀 걸리니 참고하세요!

처음에 나온 2인세트에 있는 팟타이쿵이다. 나는 생숙주는 비려서 잘 못먹는데 데쳐달라고 말하는 걸 깜빡했다. 지난번에는 말했더니 데쳐주셨었는데 이 날은 숙주 빼고 먹었다. 근데 팟타이쿵 진짜 맛있다. 첫입먹고 진짜 감동의 쓰나미였다. 자극적이지 않고 짜지 않고 간도 딱 좋다.

음식 나오고 한 컷, 숙주랑 비비고 한 컷 찍었다. 새우도 통통하다. 

타이투고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향신료향이 많이 안난다. 동남아의 느낌과 한국적인 맛이 적절히 어울려서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어서 나온 카오팟과 뿌님팟퐁커리이다. 뿌님팟퐁커리는 2인세트에 있어서 저번에 먹어봤었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다. 게살과 카레가 너무 잘어울리고 흰 밥에 먹었을 때 완전 맛있다. 카레먹으면 무조건 김치 필요한데, 뿌님팟퐁커리 먹을 때는 김치 생각이 안난다. 그만큼 간을 적절하게 잘 했나 보다. 

카오팟은 볶음밥인데, 새우랑 닭고기 중 우리는 닭고기로 선택했다. 고소하고 담백하니 맛있다. 근데 다른 음식들이 개성이 강해서 사실 나는 카오팟 볶음밥 맛이 잘 안느껴졌다. 담에 먹게 된다면 제일 첫 입에 맛봐야겠다. 

마지막으로 나온 팟씨유와 짜죠이다. 원래 2인 세트에는 텃만꿍이라는 새우고로케가 나오는데, 이 날은 새우고로케가 없어서 짜죠로 대체됐다. 원래 2인세트에 2조각인데 우리는 사람수+1 해서 여섯개를 주셨다. 센스~~! 

팟씨유는 태국간장을 넣은 볶음국수인데 짜장 맛이 날 것 처럼 생겼지만 짜장맛은 아니고 약간의 불맛과 처음 먹어보는 짭짤한 맛이다. 면도 돌돌 말려있어서 신기했다. 

같이 간 회사 동료들 중 한분이 고수의 고수였다. 고수는 직원에게 말하면 가져다 주시는데, 회사 동료는 저 많은 고수를 다 먹었다. 묘한 맛에 중독된다고 하셨는데,,, 나는 아직 그 묘한 맛을 찾지 못했다. 언젠가 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이 날은 내 생일이라 조각케익을 사다주셨다. 멍때리고 있다가 받은 조각케익,, 감동이었다. 생일축하노래도 작게 불러줬다. 

투썸에서 기네스랑 콜라보한 조각케익인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다. 맛이 궁금하다. 흑맥주 맛이 나려나!! 

 

타이투고 음식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음식들의 간이 쎄지 않아 먹고나서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가격은 좀 있으나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눠서 내면 그리 비싸지도 않다. 다른 테이블은 국물있는 요리를 먹던데, 나도 담에는 국물있는 요리를 먹어볼 것이다. 마곡 맛집을 찾고계시다면 이 곳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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