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범죄 사건에 관련된 다큐를 좋아했던 나는 우리나라 최초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 방영된다고 했을 때 굉장히 기대했다. 또한 주인공이 김남길, 진선규 배우라서 믿고 볼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방영된 10화까지 다 보고 난 지금은 그저 범죄 사건에 흥미를 가지고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이 멋져 보이는 것을 넘어서서 프로파일러가 얼마나 많은 연구 끝에 심층적으로 범죄자에게 접근하는지, 그 안에서 수많은 고뇌와 자기 성찰이 있는 지를 이해하게 됐다. 그리고 어떠한 이유로도 남을 해치는 것은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드라마의 대사를 들으며 범죄 사건을 보고 나서 내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 범죄자가 무서운 사람이다, 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