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정

[내돈내먹] 서울개봉점 명륜진사갈비 고기 무한리필_가격/솔직후기

이찰리 2022. 1. 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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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휴가를 쓰고 오빠랑 개봉동에서 저녁을 먹었다. 삼겹살을 먹고 싶었는데,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내가 한번도 가본 경험이 없어 궁금했던 명륜진사갈비를 갔다. 개봉동에 명륜진사갈비가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개봉동 1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좀 더 걸어서 고깃집에 도착했다. 조금 이른 시간인 오후 5시쯤 도착했고, 한테이블 밖에 없었다.

내부는 넓고 쾌적했다. 코로나 때문에 4인 이상모임은 못하지만, 방역대책이 풀리고 나면 얼마든지 여러 명이서 모임장소로 갖기 좋을 것 같다. QR 코드를 인증하고 자리를 잡았다.

무한셀프바를 찍지 못했는데, 비닐장갑을 끼고 이용해야 했다. 수저, 젓가락, 가위, 집게가 있었고, 상추, 김치, 앞접시 등 있을 건 다 있었다. 그리고 음료도 무한리필이었다. 음료까지 공짜라 놀랐다. 벽에는 돼지갈비 맛있게 먹는 법도 써있다. 역시 갈비는 살짝 타줘야 더 맛있다.

자리를 잡으면 밑반찬과 고기를 가져다 주신다. 명륜진사갈비 처음 생겼을 때 정말 핫했는데 왜인지 나는 한번 도 갈 기회가 없었다. 맛있는 돼지갈비 사진을 찍고, 밑반찬을 먹으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렸다.

돼지갈비가 양념이다보니 짭짤해서 우리는 상추 외에는 더 리필해서 먹은 것이 없었다. 고추도 먹을 수록 매워지니 조심하세요! 돼지갈비 먹다가 가래떡 구워먹으니까 아주 담백하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가래떡도 살짝 태워 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다.

밑반찬을 먹으면서 얘기하는 동안 고기가 다 익어서 먹기 좋게 잘라줬다. 먹으면서 고기가 끊기지 않게 다음 고기를 미리 올려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무한리필바에 밥도 있어서 밥이랑도 먹었다. 우리는 고기를 한 번 리필했는데, 처음 주신 양을 다 먹고 한 줄 반 정도를 리필했다. 불판도 그 때 한 번 갈았는데, 카운터 쪽에 새 불판과 헌 불판을 놓는 곳이 있으니 직접 하면 된다. 얼마 못 먹는 나약한 우리...

고기 맛은 내가 생각하던 돼지 갈비 맛은 아니였다. 돼지갈비는 조금 두껍고 칼질이 많이 되어있어서 양념이 잘 베여있다. 그래서 씹으면 그 단맛이 쫙 퍼진다. 그런데 개봉동 명륜진사갈비는 고기가 얇고 약간 앞다리살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양념이 깊게 베어있는 맛은 아니었다. 오빠가 예전에 명륜진사갈비에서 앞다리살인가 뒷다리살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고 알려줬다.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이니 그러려니 했다.

밥이랑도 먹고 오빠는 맥주 한잔 시켜서 먹었다. 나도 좀 먹었는데 생맥주 맛있다. 그런데 너무 많이 먹으면 배불러서 고기를 많이 못먹으니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소시지도 추가해서 먹었다. 가위로 커팅해서 구워먹으니 맛있었다. 유튜브 많이 보는 오빠가 소시지의 선명한 색을 위해 손바닥을 대줬다.

명륜진사갈비 가격은 아래와 같다. 정말 아주 저렴하다. 저렴하니 맛에 대한 평가는 잠시 내려놓게 된다. 많이 드시는 분들은 숯불 닭갈비, 쭈꾸미도 살짝 추가해서 드시면 좋을 듯 하다. 시간이 지나니 6시쯤부터 사람들이 많이 오기 시작했다. 어르신 부부도 오셔서 드시는 것을 보니 돼지갈비는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이 드시기까지 부담없는 메뉴라는 것을 느꼈다. 아무래도 양념이 되어있어서 조금 더 부드러워서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주 저렴한 명륜진사갈비,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좋을 듯 하다. 아이들은 가격이 더 저렴하다. 다른 명륜진사갈비 지점은 정말 돼지갈비 맛이 날까 궁금하다. 개봉동 명륜진사갈비는 한 번 간것으로 만족한다. 궁금하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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