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역 2번 출구 쪽에 개업한 산촌 신 쭈꾸미! 퇴근길에 항상 사람이 많아 궁금해서 엄마와 삼촌을 데리고 방문했다.

가게 내부는 널찍하고 깨끗했다. 8시쯤 갔는데 1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었다. 아마 6시~8시 사이에 많은 손님이 다녀가는 것 같다. 나올 때 보니 가게 앞에 대기자 명단도 있었다. 저녁시간에는 자리 잡기가 치열할 듯하다.
메뉴는 쭈꾸미 정식 단일 메뉴이고, 돼지고기와 함께 먹고 싶으면 꿀쭈(쭈돈) 정식을 주문하면 된다. 메뉴판만 봐도 많은 반찬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꿀쭈 정식 2개 + 쭈꾸미 정식 1개로 주문했다.

가게 인사글이 있다. 광명시 소하동에서 맛집으로 유명해졌고 개봉역점을 새로 개업한 것 같다. 직화로 볶아내는 산촌 신 쭈꾸미의 맛이 기대됐다. 김치와 쌀은 국내산, 돈육은 한돈, 쭈꾸미는 태국산, 베트남산을 사용한다.

직화 쭈꾸미볶음을 포장도 할 수 있고, 밥과 반찬까지 세트로도 포장할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은 포함 가정에서도 편하게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우리는 직화 쭈꾸미볶음 1인분 포장해서 주말에 프라이팬에 따뜻하게 덥혀 또 먹었다. 1인분 7천 원이라니 홀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여름 시즌 메뉴로 메밀도 판매한다. 여름에 와서 쭈꾸미랑 메밀 같이 먹으면 아주 꿀맛일 듯하다.

도토리묵사발과 콩나물, 무생채, 샐러드가 나왔다. 밥은 쭈꾸미와 콩나물 무생채를 비벼먹기 위해 큰 그릇에 준비됐고, 도토리묵을 덜어먹을 앞접시가 나왔다. 기본 반찬이라 해서 그저 그럴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도토리묵 굉장히 맛있고 시원하다. 쭈꾸미의 매콤함을 중화시켜주는 샐러드와의 조화도 좋다.

메밀전병과 쭈꾸미 1인분이 먼저 나왔다. 메밀전병은 약간 식어있었지만 그래도 맛은 담백하니 좋았다. 기름이 많이 느껴지지 않아 좋았다. 쭈꾸미는 살이 통통했고, 맵지 않고 딱 좋았다.

같이 들어있던 양배추도 식감이 적당하니 맛있었다. 처음에는 밥에 다 비비지 않고 쭈꾸미만 좀 먹다가 꿀쭈가 나왔을 때 밥이랑 같이 비볐다.

꿀쭈 2인분이 나오고, 밥에 무생채랑 콩나물 넣어서 슥슥 비벼 먹었다. 고기는 한돈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고, 비리거나 양이 너무 적지도 않았다. 셋이서 3인분을 다 못 먹어 남은 건 포장했다. 사실 쭈꾸미 간판만 봤을 때는 테이블에서 버너로 쭈꾸미 볶음을 해 먹는 건 줄 알았다. 하지만 볶아져서 나오니 더 깔끔하고 직화의 불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메밀전병이랑 도토리묵까지 깨끗하게 클리어!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다.

아이들이 쭈꾸미는 매워서 잘 못 먹을 것 같긴 하지만, 참치 주먹밥이나 계란찜 같은 사이드 메뉴가 있으니 가족끼리 와서 식사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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