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격리생활) 신속항원검사, 선별진료소 알아보기/지원금 받을 수 있을까?

지난주 금요일 동거가족이 코로나에 걸렸다. 우리 가족은 코로나에 안 걸리네~ 슈퍼 항체인가 봐~ 하는 와중에 보란 듯이 오미크론 녀석이 찾아와 버린 것이다.

현재 정부 방침 상 동거가족이 확진되어도 본인이 증상이 없다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나는 불안하기도 하고 혹시나 민폐가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말 결혼식도 안 가고 약속을 취소하고 집콕 생활을 했다.

이 와중에 '지원금 받을 수 있겠다!' 했는데 유급휴가인 직장인들은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 즉, 코로나로 인해 회사에 나가지 못하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보통 회사가 코로나에 확진되면 1주일 유급휴가를 주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진된 동거가족은 옷 방에 격리되었다. 식사는 꼭 따로 하고, 가끔 TV를 볼 때면 서로 멀찍이 떨어져 앉아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시청했다. 그렇게 금요일이 지나고 토요일이 되자 나도 목이 살짝 까슬하기 시작했다. 설마 나도 코로나인가 하며 불안해하다가 검사를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에 선별 진료소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토요일이라 병원도 선별 진료소도 모두 문을 닫았다.  

 

다행히 일요일은 문을 연다고 했다. 심지어 일요일에 문을 여는 병원도 있었다. 선별 진료소의 pcr 검사는 다음날 결과가 나오지만 병원에서 받는 전문가 항원검사는 당일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나는 병원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이 사실을 어디서 알았냐면, 엄청 유용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https://www.mohw.go.kr/react/popup_200128_5.html

호흡기전담클리닉 목록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에서 선별 진료소와 병원 목록을 정리해놓은 곳인데, 운영시간, 주말 운영 여부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 목록도 있다.

모든 병원이 있는 건 아니고 호흡기 전담 병원만 있는데, 호흡기 전담 병원으로 가야 코로나 확진 여부 상관없이 병원 제조약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에 걸렸을 때, 약국 약 말고 병원 약이 효과가 훨씬 좋다는 지인들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나도 호흡기 병원을 일부러 찾아갔다. 

 

그리고 선별진료소를 가고 싶다면 하기 사이트에서 가고자 하는 선별 진료소의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가 2년 넘게 지속되다 보니 이런 사이트도 안정화된 것 같다.

https://map.seoul.go.kr/smgis2/short/6N1ZE

스마트서울맵:지도 서비스

다행히, 내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동거가족도 처음에는 음성이 나왔다가 양성이 나왔으므로 너무 안심하지 않고 재검사를 받아보려고 한다. 코로나 진짜 걸리기 싫은데,,, 제발 슈퍼항체 증명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