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인정

[내돈내먹] 카페 코히_쌀빵 맛집 루프탑카페 검암/검바위 근처 (feat.밀가루 끊기

이찰리 2022. 5.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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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코히


인천 서구 승학로 402번 길 29

영업시간 매일 8시 ~ 22시

인천 e음 카드 사용 가능


밀가루 끊기 43일 차! 

요즘 디저트를 먹기 위해 쌀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다. 그러한 의지로 찾은 카페 코히.

검암역에서 걸어가기에는 좀 멀고 검바위역에서 도보 5분으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외관부터 분위기가 장난 아니다. 여기 드라마 촬영 장소 아니에요? 공중전화 부스와 벤치, 식물과 전봇대가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을 제대로 풍겨주고 있다. 

요즘 그해 우리는 몰아보기 중인 1인은 이런 감성 완전 환영입니다.

 

평일 저녁 8시쯤 갔는데, 쌀빵이 없을까 봐 굉장히 조마조마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매대가 조금 비어있는 듯했다.

눈꽃빙수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8,900원. 

스포지만, 빵이 엄청 맛있던 걸로 봐서는 빙수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다. 

여름에 다시 한번 도전!

카페 코히에서는 쌀빵은 1종류만 판매하고 있다. 

내 쌀빵 어딨어~~ 하면서 매대를 봤는데 제일 앞에 있던 '무설탕 크랜베리 쌀빵'!!!!

쌀빵인 데다 무설탕이다. 이거 정말 건강한 빵이 쟈나~~~~!

건포도는 안 좋아하지만 크랜베리는 좋아하는 나는 바로 쟁반에 1개 담았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2개 살걸 그랬다.

옆에 앙버터도 보인다.

 

매대가 작은 듯 보였는데, 창가 쪽에도 빵이 있어 종류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았다.

정말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이던 빵들.. 

갈릭치즈 브레드? 이름만 봐도 맛있겠다. 

그림과 담요, 말린 식물로 엔틱 한 느낌이 더해진 카페 코히. 

사장님이 인테리어에 감각이 뛰어나시다. 

TMI 하자면, 나는 인테리어에 소질이 없어 거의 화이트&그레이 톤으로 맞춘다.

금손들 보면 부럽다. 내가 하면 지저분하던데..ㅎㅎ

 

또 내 시선을 끌었던 것은 에그타르트다. 굉장히 큼직하고 폭신해 보였던 에그타르트...

밀가루 먹을 수 있었음 바로 먹었을 텐데. 얼마나 달콤하고 맛있을까...

오빠한테 먹으라고 유도했는데 오빠는 넘어가지 않았다... 아쉽 ㅎㅎ

여러 종류의 스콘과 쿠키도 있다.

남녀노소 좋아하는 소시지 빵과 머랭 쿠키.

마들렌과 미니 잼도 판매한다. 진짜 작은 미니 잼. 가격이 부담 없어 처음 먹어보는 잼들을 테스트해보기 좋을 것 같다. 

참고로 포도잼과 유자 잼 다 안 먹어 본 1인.

나 저거 왜 안 샀지,,?

 

깜빠뉴와 크루아상, 냉장실에는 카스텔라와 쇼콜라가 있다. 비어있는 곳들은 다 팔렸나 보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케이크와 크림 롤도 판매하고 있다. 다 맛있어 보인다. 츄릅-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마스카포네 클래식 롤 중 고민하다가 케이크로 결정! 

그 결정은 아주 옳은 선택이었다.

우유 식빵은 이렇게 통째로 판매하고 있다. 식빵도 다 팔리고 한 개 남은 것 같은데, 잘라 달라고 하면 잘라주시지 않을까 싶다.

근데 저렇게 통으로 나와있는 빵들은 손으로 찢어먹어야 진짜 맛있다.

식빵 본연의 맛...

 

모니터에 나오는 메뉴판. 

저녁이라서 커피가 아닌 생과일 오렌지와 따뜻한 사과차를 주문했다.

음료 가격도 비싸지 않다. 여기 너무 좋잖아~

 

빵과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빠-앙 설명서를 읽었다.

카페 코히의 대표 메뉴 쌀빵과 단호박 깜빠뉴, 쑥 깜빠뉴, 호밀빵은 포장 시 냉동 보관했다가 상온에서 해동해 먹어야 한다.

에프와 오븐이 있으면 굽듯이 데워먹으면 된다. 전자레인지는 NO!!!

에그타르트는 6개 선물포장이 가능하다. 단 예약판매라는 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참고로 카페 코히는 2,3층 그리고 루프탑이 있는 초대형 카페다. 

 

여유로운 2층 내부. 평일 밤에 가니 사람이 없어 맘껏 사진 찍을 수 있었다. 테이블과 의자 하나하나가 색감도 예쁘고, 따뜻한 분위기였다. 2층은 주로 소규모로 방문한 손님들을 위한 자리 같았다.

 

3층은 2층에 비해 통일된 테이블과 의자들이 대규모로 온 손님들이 이용하기에 좋아 보였다. 4~6인에게 맞춤인 듯한 3층의 정돈된 분위기. 식물들이 차분함 속에서 생기 있는 느낌을 준다.

카페 코히에서는 바리스타 교육과 창업 상담도 해준다. 카페 창업하고 싶어서 인터넷 뒤적거렸었는데, 진짜 하게 되면 코히에서 배워보고 싶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무엇보다 여기 빵과 음료가 아주 맛있었다. 

충분히 단골손님을 유치할 수 있는 맛이었다. 사장님도 친절 친절~

아! 귀찮아서 루프탑까지는 올라가지 않았다... 밝을 때 다시 가면 사진 찍어 올게요.

 

우리가 주문한 음료와 빵이 나왔다. 벽과 장식들이 디저트와 넘 잘 어울리지 않나요.ㅎㅎ

이번 연도 내가 찍은 사진 중 베스트 컷인 듯. ^~^

 

음료 두 개 다 과일 본연의 맛이 많이 나서 좋았다. 

오렌지 주스는 시원하고 맛이 진하게 나서 좋았다. 오빠는 세 모금에 클리어했다.

따뜻한 사과차도 과일과 꿀 맛이 느껴졌는데 얇게 썰린 사과가 식감도 좋았다.

다만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미리 말해야 할 것 같다. 꿀 맛이 약간 진하다. 당연히 나는 좋을 호...

 

무설탕 크랜베리 쌀빵과 딸기 케이크. 케이크는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다고 오빠가 말해줬다. 나는 먹지 못하니까 전해 들은 대로 써야지...

자극적이지 않은 빵을 좋아하는 나는 무설탕 크랜베리 쌀빵이 굉장히 맛있었다. 호밀의 고소한 맛도 나고, 크랜베리의 상큼한 맛, 그리고 롤치즈까지! 롤치즈도 달거나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양이 적당해서 정말 맛있었다.

 

롤치즈가 정말 신의 한 수다. 빵이 퍽퍽하지 않고 적당히 촉촉하면서 내 입맛을 취저 해 버렸다.

배가 불러 반은 포장해서 냉동 보관했다. 다음날 실온에 뒀다가 먹었는데....

이거 왜 다음 날 더 맛있지,,?

시원하게 먹어도 정말 꿀 맛입니다. 

무설탕 크랜베리 쌀빵 생각나서 조만간 또 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카페 코히.

검암 건강한 디저트 맛집 카페 코히. 정말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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