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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어둠 속의 대화 북촌점/스포x/적극 추천!

이찰리 2022. 3. 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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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둠 속의 대화라는 전시를 알게되어 미리 예약하고 북촌으로 가게 되었다. 점심으로 항아리 수제비를 먹고, 카페에 들렸다가 전시를 체험하러 갔다. 17시 15분 예약인데, 17시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해서 늦지 않게 갔다.
어둠 속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그저 어둠 속에서 어떤 체험을 하는 것이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갔다. 찾아보지 않고 가는 것이 더 좋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일부러 찾아보지 않은 것도 있다.


| 어둠 속의 대화란?
198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안드레아스 하이네케 박사(Dr.Andreas Heinecke)에 의해 시작 되어 33년간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 32개국 160여 개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시이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신촌에 전세계에서 10번째로 상설 전시관이 개관하였다. 2014년 북촌으로 이전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2021년 동탄에 제 2전시관이 개관하였다. 한국의 누적 관람객은 50만명 이상으로 전세계 누적 관람객 순위 3위라고 한다.

|어둠 속의 대화 북촌점
북촌 전시 체험장은 1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직진하면 도착한다. 체험장 안에서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며, 짐을 넣을 수 있는 사물함과 체험이 끝난 후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패드도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본인 핸드폰으로 전송할 수 있고 어둠 속의 대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어둠 속의 대화 전시 티켓 구매
인터파크에서 인당 3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 타임 당 최대 6명으로 구성 된다.

| 어둠 속의 대화 (엔비젼스) 송영희 대표
어둠 속의 대화, 엔비젼스 송영희 대표는 2021년 라디오에 나오기도 했다. 엔비젼스란 시청각 장애인들이 이 웹이나 모바일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해주는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어둠 속의 대화 전시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이다.
송영희 대표는 고3 때 시력에 이상이 있어 안과에 갔더니 곧 실명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차츰 몇 년에 걸쳐 시력이 떨어지고 실명이 되었다. 힘든 상황에 방황도 했지만 비슷한 경험을 하고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자신감을 찾았다. 한참 후 어둠 속의 대화라는 전시를 알게되어 전시에 참여했다가 너무나도 강렬한 경험에 이끌려 그 때 당시 전시를 운영했던 회사에 찾아가 인연을 맺게 되었고 현재는 대표로 일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진정한 소통의 발견' 이라는 목적 외에도 찾아오시는 분들이 각자 의미를 만들어 오는 것이 어둠 속의 대화 전시의 매력이라고 송영희 대표는 말했다.

>> 송영희 대표 라디오 인터뷰
https://news.zum.com/articles/72711185

 

시력을 잃고 만난 체험전 `어둠속의 대화` 어둠 속에 자유함 느낄 수 있어 ㅡ송영희 대표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혜민 PD ■ 방송일 :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 대담 :

news.zum.com


나 또한 어둠 속의 대화 전시 체험이 무엇인지 모르고 갔지만, 끝나고 나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나의 속마음에 부끄러움도 느끼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었다. 오래오래 잊지 못할 체험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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