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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직화군고구마냄비 사용 후기_대박 꿀템 인정!

이찰리 2022. 5. 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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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침 대용으로 삶은 감자를 먹는 우리 가족.
물에 넣고 삶으면 포슬포슬 해지는 느낌이라, 우리는 감자가 물에 닿지 않게 판을 세우고 그 위에 감자를 올려 삶아 먹는다. 기호에 맞춰 소금 또는 설탕도 솔솔 뿌려준다.
처음에는 센 불로 하다가 점점 중불로 마지막에는 약불로 해서 총 1시간 정도 푹~ 삶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소를 갔는데, 이런 제품을 발견했다.

우리 엄마는 바로 겟했고, 집 근처에서 고구마를 샀다.
사실 감자를 해 먹으려고 했는데, 감자는 너무 커서 불가능했다.

 

| 제품명 : 직화 군고구마 냄비

가격 : 5,000원

소요시간 : 30분 정도

개수 : 고구마 중간 크기 5개 가능

 

대신 밤, 오징어, 쥐포, 옥수수, 육류 해물류까지 다양하게 해 먹을 수 있다.
밤을 너무 좋아해서 겨울에 군밤 아저씨 발견하면 무조건 사 먹는 나인데,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냄비 밑 부분에 흡혈 구가 있어 그곳으로 불꽃이 들어와 직접 조리되는 직화 열 방식이다.
때문에 인덕션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가스레인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냄비가 가볍고 크지 않아서 캠핑 용품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게다가 단 돈 5천 원!!

냄비 디자인도 괜찮지 않나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단 돈 5천 원에 직화 고구마를 해 먹을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면 질적으로도 나쁘지 않다.

판 위에 고구마를 넣고 중불로 시작해서 우리 엄마는 2~3번 뒤집어 준다.
밑에 직화 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한 면만 오래 두면 탈까 봐 정성스럽게 해 준다.
냄비가 크지 않기 때문에 크기가 적당한 고구마를 넣어줘야 한다.
그리고 고구마는 웬만하면 쌓지 말고 평평하게 깔아준다.
너무 맛있어서 이미 2개는 먹었다. 냄비가 텅텅~

이미 한 개 먹어서 까매진 엄마 손톱 ㅋㅋㅋ
반으로 쪼개는 장면을 찍어야 한다며 정성스럽게 잡아 주셨다.

이번 다이소 쇼핑은 완전 대 성공이다.
고구마도 맛있지만 직화로 해서 더더 맛있다. 김치를 올려도 맛있고 안 올려도 맛있고, 그냥 맛있다.
달달하고 고소한 군고구마를 4계절 내내 드시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먹으면서 '아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다.
또 먹고 싶다.
이거 무조건 사야 한다.
집 갈 때마다 해달라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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