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Memo

아토피 치료 및 체질 개선 후기(스테로이트X), 아토피 로션과 식품 추천

이찰리 2022. 8. 3. 10:43
반응형
과거 나의 아토피 상태.


초등학생 때부터 20년 정도 아토피를 달고 살았다. 초등학생 때는 너무 심해서 생 알로에, 숯을 몸에 발라보기도 하고 붕대로 감고 다니기도 했다. 특히 자면서 긁지 않기 위해 장갑을 끼고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장갑이 다 벗겨져 있고 긁어서 피가 난 몸을 보기도 했다. 고등학교 때 이화 피부과를 알게 됐다. 이화 피부과는 바르는 조개 약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화약국이 먼저 생겼다. 약국이 유명해서 후에 병원이 생긴 곳이다.
이곳에서 받은 약을 바르면 다음날 바로 아토피가 사라진 기적을 맛보았다. 그때는 정말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환절기 때 아토피가 슬금슬금 올라올 때쯤 약을 바르면 그 계절은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 병원에 가서 내가 항상 갔던 3번 방 원장님을 뵈면 "아토피 때문에 오셨죠~?" 하고 짧은 진료를 마치고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았다. 약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고 해도 무방하다.

 

한약으로 아토피 체질개선을 마음먹다.


올해, 지긋지긋한 아토피가 또 슬금슬금 올라왔다. 이화 피부과 약을 받으러 갈 시간도 없고, 아토피를 아예 없애고 싶어 체질개선을 해보기로 맘먹었다. 회사 앞에 한의원에 가서 3개월 치 한약을 끊었다. 한약을 먹는 동안은 밀가루도 끊고 거의 매일 족욕으로 땀을 냈다. 처음에는 땀이 나지 않다가 3개월에 접어들 때쯤 땀이 나기 시작했다.
한약을 먹는 3개월도 정말 힘들었다. 명현현상 등,,,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에 있다.
2022.05.04 - [나혼산 라이프] - 한의원에서 한포진, 아토피 치료 한 달 후기 (feat. 밀가루 끊기 한 달 차)

 

한의원에서 한포진, 아토피 치료 한달 후기 (feat. 밀가루 끊기 한달 차)

한의원에 방문해서 처방받고 한약을 먹은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한 달 동안 의사 선생님이 당부하신 4가지를 열심히 지켰다. 1. 밀가루 끊기 2. 찬 거 먹지 않기 (시원한 음료는 포기 못했지만,,

enevcording.tistory.com

2022.06.20 - [나혼산 라이프] - 한의원에서 아토피 치료 두 달 후기/시슨드시 로션 추천 (feat. 밀가루 끊기 두 달 차)

 

한의원에서 아토피 치료 두달 후기/시슨드시 로션 추천 (feat.밀가루 끊기 두달 차)

2022.05.04 - [나혼산라이프] - 한의원에서 한포진, 아토피 치료 한달 후기 (feat. 밀가루 끊기 한달 차) 한의원에서 한포진, 아토피 치료 한달 후기 (feat. 밀가루 끊기 한달 차) 한의원에 방문해서 처방

enevcording.tistory.com

 

아토피를 낫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다.


3개월의 한약 치료가 끝나고,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교대에 아토피 치료로 유명한 아토파인 한의원을 알게 됐다. 치료 후기를 찾다가 원장님이 쓴 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신청해 읽었다. 아토피 박사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토피는 피부 면역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밤에 가려움으로 인해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이다.
우리 몸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1차 면역기관인 피부에서 막아줘야 하는데, 피부 면역이 약해서 2차 면역기관인 혈관이 막게 된다. 그래서 아토피 있는 부위는 혈관이 피부 쪽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빨갛게 일어나고 혈액이 뜨겁기 때문에 건조해져 가려움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낮에는 우리 몸이 활동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렵지 않다. 하지만 밤에는 우리 몸이 휴식 및 청소 시간이기 때문에 아토피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10시 취침을 하려고 애썼다. 그 시간부터 가려움이 심해진다고 했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품은 도라지와 효소가 좋다고 했다. 아토파인 제품은 너무 비싸서 시중에 판매하는 효소와 도라지즙을 구매해서 먹기 시작했다.

또한 아토피에 좋다는 로션을 구매해 바르기 시작했다. 첫째로는 이전에 소개했던 시슨드시 로션이다. 이 제품은 아토피가 정말 심했을 때 급 진정되는 느낌을 받았다. 아토피에 정말 좋은 로션이다. 하지만 비용이 꽤 나가므로, 아토피가 조금 개선된 지금은 닥터 바이오 로션을 사용한다. 이 로션도 보습력이 좋고, 얼굴과 몸에 모두 바를 수 있다. 아래 상품은 휴대용 크림을 같이 준다. 휴대용 크림은 가지고 다니면서 건조할 때 수시로 발라주고, 핸드크림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얼굴에도 되도록 화장을 피하고 로션과 선크림만 바르고 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현재 나의 아토피 상태.


꾸준히 땀을 내고, 관리를 하고 있는 요즘. 나의 아토피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 목에 있던 아토피는 거의 사라져서, 이젠 머리를 풀고 다닐 수 있다. 이 전에는 머리카락이 목에 닿을 때마다 간지러워서 꽉 묶고 다녔는데,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다.
팔꿈치 안쪽 접히는 부분은 피부가 약해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잘 때 가장 가려운 부분 중 한 곳이다. 그래서 잘 때는 에어컨을 틀고 최대한 시원한 온도를 유지했다. 그리고 베개 옆에 로션을 두어 자면서도 간지러울 때마다 로션을 발라줬다.
상반신에도 아토피가 생겨 힘들었다. 속옷을 입으면 땀이 차고 그럼 간지러워 힘들었는데, 최대한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간지러울 때마다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해 둔 알로에 젤을 발랐다.
아직 아토피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많이 진정되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 물론 전문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꼭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내 몸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과 면역력 향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규칙적인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다 보면 아토피가 완치될 것을 믿는다.

 

아토피 치료 과정과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생활 습관.
  • 한약 복용 기간 2022년 4월 초~ 7월 초
  • 4월 초부터 꾸준히 족욕으로 땀을 내주고 있음.
    (땀을 내는 것은 피부 면역력을 향상해 줌. 땀복 추천!)
  • 한약 복용 기간 동안 밀가루를 끊었으며, 지금도 되도록 섭취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
    (단, 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시에는 그냥 섭취해도 된다고 함.)
  • 저녁 10시에 무조건 취침.
  • 아토피에 좋은 로션을 바름.
  • 도라지즙과 효소, 유산균 섭취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