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후기/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1291회_왕과 나 - 기이한 데스매치는 누가 설계했나?

이찰리 2022. 1. 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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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5일 방송 (토) 오후 11시 10분
연 출 이현택 / 글·구성 박성정
조연출 문이진 / 취재작가 김미혜


1월 15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와 장릉 문화유산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장릉은 조선 시대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과 그의 비 인헌왕후 구씨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1970년 5월 26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202호로 지정되었다.

문제는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가 장릉의 보호구역 500m 안에 20m 이상 높이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왕릉의 경관을 훼손 및 다른 39개 왕릉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1개의 왕릉이라도 세계문화유산에서 취소되면 40개 일괄 취소 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작년 문화재청의 허가없이 아파트를 지었다며 건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2006년 부터 시작된 주택 사업으로 2019년 공사와 함께 분양이 시작되었다. 2021년 외부 공사가 마무리 되었고 2021년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았다.

시행사가 2014년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받아 땅을 건설사에 판매했지만, 2017년 20m 이상의 건물을 건축하지 못하는 등의 규정이 강화되었는데 이것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착공 전 32 곳이 사업계획서를 승인하였는데 아무 곳에서도 변경 된 문화재현상변경허가 규정에 대해 거론없이 승인을 해주었다.
인천 서구청은 문화재청이 변경된 법안에 대해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문화재청은 관보에 게재하기 때문에 못봤을 리 없다는 것이다. 고지 변경 후 안내를 받은 김포시청은 인천 서구청에 알리지는 않았지만 문화재정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고 했다.

2014년 부터 공사가 시작되는 2019년까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어느 곳도 아파트를 한번 더 챙겨보지 않았고, 그로인한 피해는 청약에 당첨된 사람들이 고스란히 당하고 있다.
또한 현재 문제가 되는 아파트가 아니더라도 장릉의 경관을 가리는 아파트가 뒤에도 있으며, 39층 고층의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나라에서 주는 집인만큼 믿고 청약한 사람들, 그리고 당첨되었을 때의 기쁨과 입주날짜만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내 집 걱정을 하며 하염없이 아파트가 완공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분양 아파트의 건축을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20만을 돌파했지만, 국가에서는 재건축을 허가한 상태이다. 현재는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왕과 나 - 기이한 데스매치는 누가 설계했나?> 편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무고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방송을 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사진 출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홈페이지 / 문화재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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