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후기

기묘한 이야기 시즌4 2부_넷플릭스 효자, 이럴 순 없어.....

이찰리 2022. 7.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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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 [시청후기] -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1부_요약 및 리뷰_7화를 향해 달려가는 시즌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1부_요약 및 리뷰_7화를 향해 달려가는 시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묘한 이야기 시즌4를 다 봤다. 사실 다 본지는 한참 되었지만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후기를 작성한다.... 후아암 | 시즌 정보 및 줄거리 이번 시즌은 시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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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정보

 

시즌4 1부에 이어 7,8화 총 2회로 나왔으며 각각 1시간 27분, 2시간 22분의 긴 러닝타임이 특징이다.

2022년 7월 1일에 개봉했으며, 넷플릭스 제작이다. 

 

줄거리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엘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하벙커로 엘을 데리고 간 박사. 과거 자신의 기억에서 힘을 되찾은 엘은 초능력으로 맥스가 위험에 처한 상황을 알게 된다. 친구들을 구하러 가기로 마음먹은 엘을 파파는 막아서고, 그 사이 정부에서 엘을 죽이기 위해 지하 벙커로 쳐들어온다. 

자신을 위협하는 무리와 싸울 수 있는 힘을 찾은 엘은 마이크와 윌을 만나고 호킨스로 가기에는 너무 멀고 시간이 없는 상황. 엘은 기억 속에서 베크나와 싸우기 위해 준비한다.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호킨스 친구들은 맥스가 베크나를 잡고 있는 동안 뒤집힌 세계로 들어가서 무력화된 베크나를 물리치려는 작전을 세운다.

동시에 엘도 맥스의 기억에 들어가 베크나와 싸울 준비를 한다. 맥스가 베크 나를 붙잡은 사이 뒤집힌 세계로 간 스티브와 그 일당은 베크나의 공격에 힘을 쓰지 못하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그 와중에 맥스는 더욱 베크나의 어두운 기운에 사로 잡히고 만다.

 

출처 넷플릭스 예고편

한편, 러시아에 있는 호퍼 무리는 호킨스에 있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러시아에 있는 데모 고르곤을 물리치기로 한다. 다시 러시아 감옥으로 들어가는 호퍼와 조이스. 감옥에서는 심상치 않은 총소리가 들리고 전멸한 러시아 군을 마주한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기억 속에서 마주한 엘과 베크나. 엘은 최선을 다해 보지만 베크나의 힘은 너무 강했다. 맥스와 엘은 베크나의 촉수에 붙잡히고, 맥스는 점점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며 죽음에 다다른다. 그때 마이크의 사랑고백을 듣고 힘을 얻은 엘은 베크나를 맥스의 기억 속에서 물리 친다. 동시에 맥스의 기억에 있어 무력화된 베크나를 찾아간 스티브와 일당은 베크나에게 불과 총으로 맞서고, 건물 밖으로 떨어진 베크나는 흔적 없이 사라진다. 

숨이 멎었다가 엘의 능력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맥스. 베크나가 계획한 4번의 살인이 이루어지자 호킨스에는 큰 지진이 나며 사상자가 발생한다. 엘과 호퍼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호킨스에서 재회하고 평화로움도 잠시, 윌은 아직 베크나가 살아있음을 느낀다. 그리고 꽃이 핀 호킨스에는 눈이 내리며 모든 것이 얼어간다. 베크나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모두가 느낀다.

 

감상평

 

시즌4 1부가 약간 지루했지만 6화에서 원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나름 재밌게 봤다. 그래서 시즌4 2부를 기대했다. 드디어 엘과 원(베크나)이 만나니까!! 그런데,,,,,,, 너무너무 실망스러웠다. 

일단 진부한 대사가 가득하고, 시간을 끄는 장면도 많고, 대체 언제 엘과 베크나가 만날까 생각하며 3시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버텼다. 정말 버티면서 봤다고 표현해도 과장이 아니다. 지하 벙커 장면도 쓸데없이 길다. 파파는 계속 똑같은 소리만 하고 엘은 계속 울고, 결국 정부 세력이 와서 탈출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러시아에 있는 호퍼와 조이스 쪽도 만만치 않다. 미국으로 가기 위해 하는 것은 유리에게 헬기를 고치게 하는 것뿐.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한다. 유리의 말장난과 꼼수도 한두 번이지 계속 보니 답답해 미친다. 지금 호퍼랑 조이스랑 썸 탈 때 아닌 것 같은데,,,?ㅎ

10초씩 건너뛰며 보니 갑자기 호퍼가 중세시대 칼을 들고 데모 고르곤과 싸운다. 저 칼은 또 어디서 난 거야. 엘과 베크나가 싸우는 장면과 번갈아가며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데 세상 진부한 연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위험에 처하면 극적으로 꼭 누군가 등장해서 웃으며 도와주는 연출도 이제 그만,,,,!

호킨스 친구들도 나름 열심히 싸우지만 갑자기 일렉기타 치고 베크나 얼굴도 못 보고 촉수에 붙잡히는 그런 답답한 상황.

 

8화 1시간 9분 정도 남았을 때 드디어 엘과 베크나가 만난다. (여기부터 봐도 된다. 진짜!)

 

와~~~ 드디어 싸운다!!!!! 했는데 엘이 너무 약하다. 기다린 것에 비해 싸우는 장면은 순식간이다. 소리 지르고 손 뻗으니 끝나는 싸움 ㅠㅠ. 베크나에게 붙잡힌 엘을 깨우기 위해 마이크의 진심이 필요한 상황. 그때 윌은 마이크에게 '너는 엘의 하트야' 라고 말한다. 

뭔 뚱딴지같은 소리야... 결국 사랑이구나... 괴물을 물리칠 힘은 결국 사랑이었다..... 이런... 이걸 보려고 지금까지 기다린 게 아닌데... 글 쓰다 보니 또 힘이 빠지네ㅠㅠ

시즌4에서 맥스 분량이 너무 많다 했더니 결국 맥스는 혼수상태로 마무리된다. 드라마 다 보고 작가 바뀌었나?라는 생각까지 한 나....

넷플릭스 효자 시리즈가 나에게 배신감을 안겨줬다. 박수 칠 때 떠났어야 했는데 너무 끌고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넷플릭스 때문이겠지....

제발 시즌5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싸움 장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너무 교훈적인 감동을 주고자 하는 것은 좀 자제해도 됨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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